달러 약세 반전.."안전선호 희석"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1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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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회피 심리가 희석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9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85센트(1.32%)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08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하락한 것은 사흘만에 처음이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1.8%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도 1.11엔(1.13%)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7.37엔을 기록, 약달러 현상을 반영했다.

6개국 주요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0.8% 물러선 80.93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가 상승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 감소요인이 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10개 은행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지원자금 상환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로 위험 회피 현상이 희석돼 달러 대체 투자자산인 원유 등 상품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유로화를 매수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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