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개월만에 70불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1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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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70.01$… 종가기준 작년 11월 후 처음

유가, 7개월만에 70불 돌파


달러 약세와 수요 증가 기대로 국제유가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종가기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2달러(2.8%) 상승한 70.01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마감가격 기준으로 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이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강세를 유지, 배럴당 70.03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미 에너지 정보국(EIA)은 올해 원유가격이 평균 배럴당 58.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52달러보다 6달러 이상 높은 것이다.



EIA는 5월 정례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EIA가 올해 수요전망치를 상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선 점도 대체투자자산인 유가 약세에 기여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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