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창동역과 노원역 일대 108만㎡를 3대 신경제거점 중 하나로 정하고 업무·상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지역 신 비즈니스 타운 중심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등 강북 대규모 알짜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노원구 최대상권인 노원역과 인접해 주상복합, 상가빌딩 등 상업지역으로 개발이 기대돼왔다. 특히 창동차량기지의 경우 오래전부터 개발논의가 있었지만 이전부지를 찾지 못해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대신 시는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병내지구를 거쳐 진접지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 연장 문제로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 중인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협의 후 국가와 시에서 재원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와 노원구 사이에 흐르는 중랑천에는 동북권을 상징하는 데크가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구름다리 형태로 지역을 나타내는 명소로 디자인된다.
창동민자역사 바로 옆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해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수변 접근향상을 위해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 아울러 시는 2단계로 노원역과 민자역사 일대 상업지역 60만㎡를 정비할 계획이다. 창동역 노원역 등 역세권에는 판매 및 멀티플렉스가 들어서고 창동문화 복합컴플렉스가 조성돼 대규모 고급 공연 문화시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