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종목]車시장 개편 '현대모비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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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LG전자 현대모비스 NHN 신세계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국내증시가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장 이상적인 종목으로 LG전자 (110,100원 ▲600 +0.55%)를 꼽았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수출지역도 고른 만큼 이익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중국정부의 가전하향정책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대표 우량주로는 자동차 관련주를, 그 중에서도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를 추천했다. 최근 현대차가 중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미국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현대차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현대모비스에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경기회복의 속도와 강도에 따라 부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완성차에 비해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함께 안정성도 겸비한 미인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가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NHN (159,900원 ▼700 -0.44%)을 꼽았다.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없다는 점과 함께 상반기 중 이익 모멘텀이 저점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게임부문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광고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여기에 일본검색시장의 진출이 현실화되면 NHN의 장기 성장잠재력을 높이 수 있다며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숨겨진 가치주로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를 지목했다. 새로 개장한 센텀시티가 영업호조를 보임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생명 보유지분이나 자회사의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 부문이 중국정부의 소비부양조치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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