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證도 낙관론 합류 "1년내 1650 간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9.06.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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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스코 LGD 추천..현대중 두산중 엔씨 등 기피

UBS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도 추가 상승론에 힘을 보탰다.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를 1500에서 1650으로 올려 잡았다. 5월초 한국증시 낙관론의 선봉에 UBS의 1650과 동일한 수치다.

9일 CS는 "한국증시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환경과 한국기업의 실적회복속도 등을 감안할 때 한국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추가 상승론에 힘을 실었다. 또한 향후 12개월 코스피지수도 PBR(주가순자산배율) 1.3배에 근거해서 1650으로 상향조정했다.



CS가 한국주식 비중확대를 주창하는 이유는 크게 5가지. 첫째 올 하반기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할 선진국조차 2010년에는 1.5~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 '비관론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도 인정한 것처럼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마디로 한국경제와 코스피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추가상승을 낙관한다는 설명이다.

여기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NJA)중에서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도 추가 상승론에 힘을 보탰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한국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점도 낙관론의 또 다른 이유다.



CS는 또한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기관들의 매도 압력도 점차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코스피지수 상향 조정의 근거로 꼽았다.

이같은 낙관론에 근거해서 CS는 최근 조정국면에서 우량주를 사들이라고 조언했다. CS의 최우선 매수리스트에는 삼성전자 (64,000원 ▲900 +1.43%) 포스코 (377,000원 ▲1,500 +0.40%) KB금융 (83,300원 ▲800 +0.97%)지주 LG디스플레이 (11,060원 ▼30 -0.27%) 현대모비스 (224,500원 ▲1,500 +0.67%) 롯데쇼핑 (62,200원 ▲300 +0.48%) 등이 올라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197,000원 ▲6,000 +3.14%) 두산중공업 (18,530원 ▼180 -0.96%) 엔씨소프트 (181,100원 ▲1,900 +1.06%) 호남석유화학 (79,900원 ▲700 +0.88%) 등은 가장 피해야 할 종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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