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영국의 기술개발 전문업체 IE(Intelligent Engineering Holdings Ltd.)사와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SPS마린테크놀로지'(이하 SPS마린)를 설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SPS마린으로부터 얻게 되는 배당금 외에도 이 기술을 응용한 건설용 판넬을 제작 등을 통해 2014년에는 1조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을 선박의 해치커버(벌크선이나 컨테이너선의 갑판 덮개)와 자동차 운반선 내부의 데크 제작에 적용할 경우 최소 15%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향후 자동화를 통해 대량 생산할 경우 최고 25%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은 밝혔다.
또 이 공법을 사용한 제품은 충격 흡수나 보온 성능이 기존 철구조물에 비해 뛰어나 선박에 적용할 경우 안정성도 높아진다고 대우조선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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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종합기획실 전무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선박 건조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향후 사업의 성장 추이에 따라 기술사용료(로열티) 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