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韓美 녹색분야 협력 최우선 추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6.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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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한국과 미국이 모두 녹색성장을 새로운 경제발전의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방문 때도 녹색 협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양국 모두 녹색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사업기회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이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협력한다면 녹색경제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양국 협력의 사례로 시보레의 전기자동차 '볼트'에 LG화학이 연료전지를 공급한 것을 들었다.



이 장관은 "녹색분야 협력이 진정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조속히 비준돼 양국간 지식·기술·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주한 미국 기업들의 녹색기술과 제품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통산업의 녹색 전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는 녹색분야 등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노무관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윌리엄 오버린 전 주한 미 상의 회장, 스튜어트 솔로먼 메트라이프 한국 사장, 밥 에드워드 쉐브론 한국지부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과 참석자들은 15년간 주한 미 상의 대표를 지내고 곧 한국을 떠나는 타미 오버비의 공로에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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