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예술창작공간 7곳 문연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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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남산예술센터 개관, 도심 내 유휴공간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서울에 예술창작공간 7곳 문연다


올 하반기 서울시내 문화예술창작공간 7곳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창작공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남산예술센터 등 총 7곳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빈 상가점포, 낡은 공장 등 버려졌던 유휴공간이 예술가들의 창작·교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가 8일 문을 연다. 시는 드라마센터였던 곳을 임차해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남산예술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480석 규모의 공연장과 지상 4층의 예술교육관으로 나뉜다. 하반기부터 한국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5명의 신진·중견 연출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개관 시즌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조감도ⓒ서울시↑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조감도ⓒ서울시
이밖에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문래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성북예술창작센터가 연이어 개관한다.

19일 문을 여는 서교예술실험센터는 마포구 구 서교동사무소를 새로 꾸민 공간이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전시장 1실, 스튜디오 4실과 다목적발표장, 공방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신당지하상가 내 빈 점포를 20㎡ 내외의 창작공방 40실, 전시실, 공동작업장으로 만든 곳이다. 이곳은 사진, 미디어, 북아트 등 소형 예술작품 창작 및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리모델링공사 마무리 중에 있으며 8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9월에는 금천예술공장과 연희문학창작촌이 문을 연다. 금천구 독산동 인쇄공장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에 예술가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5실, 창작스튜디오 22실, 대형공동작업실 및 다목적 발표공간을 제공한다.

연희문학창작촌은 특별히 문학에 특화한 공간으로 연희동 구 시사편찬위원회 건물을 되살려 문학의 산실로 조성됐다. 건물 4개 동에 집필실 20실, 다목적홀, 자료실과 함께 야외 산책로와 야외이벤트 공간이 있다. 시는 작가에게는 도심 속 숲에 깃든 안락한 창작공간을, 시민에게는 문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문래예술공장과 성북예술창작센터는 12월 개관예정이다. 이곳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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