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콘티넨탈과 기술·영업 손잡는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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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부품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첨단 전장부품 강화"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오토넷 (0원 %) 합병안을 통과시킨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와도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김동진 부회장, 정석수 사장, 독일 부품업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의 헬무트 마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전기·전자 등 첨단 분야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고객·시장 동향 및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신기술 및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또 수주까지 공동으로 추진해 기술뿐만 아니라 영업적인 면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기술협력과 함께 영업 측면까지 협력 계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정기적으로 기술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기술 교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대 전장업체인 현대오토넷 합병과 함께 자동차 전장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와도 협력을 굳건히 해 자동차 전장분야의 선진 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현대모비스는 추진 중인 섀시 전자화 및 안전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개발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는 2007년 매출액 25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부품업체 4위를 기록한 콘티넨탈 AG그룹의 계열사로 섀시 및 안전관련 전장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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