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SM3'로 준중형 실적 만회할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6.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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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준중형차 시장서 판매실적 꼴찌...이달 신모델 사전계약

↑르노삼성 '뉴SM3'↑르노삼성 '뉴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SM3' 출시로 그동안 준중형차급에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 SM3'는 이달 말 공식 발표와 함께 다음 달부터 첫 출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사전예약도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뉴 SM3'와 함께 기존 'SM3' 모델도 병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준중형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HD'와 'i30',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SM3', 기아차 '포르테' 등이 경쟁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는 3만9725대의 판매고를 올린 아반떼가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고, 포르테(2만203대), 라세티프리미어(1만3453대), i30(1만1511대)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SM3는 882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8666대)대비로는 1.9% 늘었지만, 현재 국내 준중형급에선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총 3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7년 만에 2세대 SM3모델로 탄생한 뉴SM3는 르노와 닛산의 공동 엔지니어링 및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전장, 전폭이 각각 4620mm, 1810mm로 차체크기가 동급모델 중 최대이면서도, 연비효율이 1등급(15km/ℓ)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이미 지난달부터 뉴SM3의 양산을 개시했으며, 웹사이트(www.new-sm3.com)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공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달부터 포르테쿠페, 아반떼 및 포르테LPi 하이브리드 등 경쟁브랜드에서도 준중형차를 준비하고 있어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날짜를 정하진 못했지만, 6월안에 발표와 함께 사전계약을 받는다는 계획은 이미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준중형급에선 아직까지 쿠페나 하이브리드는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인 모델"이라며 "동급 최대의 차체크기와 연비효율을 갖춘 뉴SM3는 일반세단형으로 향후 준 중형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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