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000억원 싱가포르 공사 단독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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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하철 도심선 2단계 공사 중 915공구 단독 수주

SK건설은 약 2000억원(2억300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공사로 SK건설은 지하철 도심선 2단계 공사 중 서북 지역인 뷰티월드역과 힐뷰역을 지하터널로 건설하는 915공구를 담당하게 된다.

SK건설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2.3km의 복선 지하터널과 수직구 1개소, 연락피난갱 8개소 등을 시공하게 된다. 토목공사는 오는 2013년 4월 완공되며 전체 지하철 공사는 2015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SK건설측은 "KTX 고속철도 건설의 최대 실적사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시공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이 공사 수주에 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호영 SK건설 GSUC사업본부장 상무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다른 지하철 공구에 대한 입찰을 참여 중이며 향후 인도·동남아·유럽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지하철·지하공간 관련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공사 수주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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