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엿새째인 28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노란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봉하=임성균 기자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저마다 노란색 풍선과 리본, 띠 등을 준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오전 11시 영결식(경복궁)에 이어 노제가 진행될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도 노란 물결이 일고 있다. 노란색 풍선과 띠를 들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곳에선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이 생중계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진행되는 29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 위에 추모객들이 접여 날린 노란색 비행기가 쌓여 있다.ⓒ봉하=사진공동취재단
이같은 품귀현상에 노란색 머리띠라도 하고, 더운 날씨에도 노란색 스웨터라도 입겠다는 의견들이다.
네티즌 '녹차우유'도 "한 인터넷 게시판에서 회원들이 돈을 모아 노란색 풍선 10만개를 모을 예정이라고 했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영결식 날 서울에서 파는 노란색 풍선은 모두 팔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이 노란색으로 물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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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7일 이번 영결식에 노란넥타이를 매고 오겠다고 밝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란넥타이 때문에 봉하마을 장의위원회에서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 대해 혹시라도 누가 되는 말이 날 수 있기에 자제해 주기 바란다는 요청이 왔다"며 "장의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외면할 수 없는 요청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검정넥타이를 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대신 노란 국화꽃을 가슴에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