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원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남다른 사찰이다. 이 곳엔 노 전 대통령의 부모 위패가 모셔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어머니가 노 전 대통령을 위해 항상 기도를 올렸던 곳도 바로 이 곳이다.
노 전 대통령도 생전 이 곳을 자주 찾았다. 지난 23일 아침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기 전에도 정토원 앞까지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봉하마을로 귀향하기 전 '귀향환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대적인 환영준비를 하기도 했다.
정토원에선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동안 서거 뒤 7일 만에 올리는 첫 제사인 초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49재인 오는 7월10일 사저 부근 장지로 옮겨질 때까지 정토원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