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8일(16:5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신용보강은 시공사로 참여하는 삼성물산의 100% 지급보증으로 이뤄졌다.
기초자산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케이티캐피탈로부터 양수한 답십리제16구역주택재개발사업조합에 대한 500억원 규모의 대출 채권이다.
ABS 발행 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으로 500억원 전량을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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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16구역 재개발 조합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번지 일대에 전체 사업비 6000억원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총 2421가구 중 674가구에 이르는 일반분양은 오는 12월 예정돼 있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도급 금액 기준으로 7대 3의 비율로 나눠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삼성물산의 ABS 발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 조달 창구 다변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사업에 비해 리스크가 낮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은 통상 1금융권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며 "삼성물산의 이번 ABS 발행은 은행권 크레딧 라인을 유지한 채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로 ABS 발행을 선택했다"며"대출금 유동화에 대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