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노 전 대통령 지켜드리지 못했다"

봉하(김해)=김지민 기자 2009.05.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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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천 의원을 비롯 강봉균, 최철국, 전병헌, 오제세, 조경태, 홍재형, 김종률 민주당 의원등이 이날 분향소를 찾았다.

강봉균 의원이 대표로 술잔을 올리고 상주로 있는 서갑원 의원 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 의원은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와 민주당이 사랑하는 노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망극한 일을 당했고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던 천 의원은 "마음을 다해 나라를 발전시키고자 했던 마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반드시 이어받고 실천하겠다"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세계를 열고 남북 화해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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