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28일 "지난 27일 포스코 관계자들과 만나 포스코의 대우로지틱스 인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선주협회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은 해운산업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로지스틱스가 포스코 물동량의 10%를 처리하는데 갑자기 도산하면 곤란하다"면서 "대우로지스틱스의 경영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로지스틱스에 관심을 갖고 실무선에서 인수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검토 결과,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해운업계의 공동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