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기존주택매매 468만 '예상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5.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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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7일 미국의 4월 기존 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2.9% 증가한 46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의 매매 건수는 잠정치 467만건에서 455만건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 최대폭 하락이다.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세제 혜택 등으로 주택 재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또한 주택거래 증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를 멈추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4월 기존 주택 매매가 466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거래 건수는 이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3.5% 감소한 수치다.



4월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은 8.8% 증가한 397만채로 나타났다. 현재 주택 거래 추세대로라면 재고 소진에는 10.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3월(9.6개월)보다 다소 악화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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