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천 헤드램프 공장 가동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5.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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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대 생산‥2012년까지 램프 사업서 매출 1500억 달성 목표

↑현대모비스가 26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김천공장 전경 ↑현대모비스가 26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김천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헤드램프를 양산하며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생산에 나섰다.

최근 삼성LED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현대모비스는 경북 김천의 자동차용 헤드램프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용 헤드램프는 운전석, 섀시모듈과 함께 3대 모듈 가운데 하나인 프런트엔드 모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에어백 , 제동장치 등과 더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700억원을 투자한 김천 헤드램프공장은 연간 100만대의 헤드램프를 생산할 수 있으며 현대모비스가 100% 출자해 운용 중인 자동차용 램프 제조전문회사인 IHL(290만대), 중국 장쑤램프 공장(110만대) 등과 함께 총 500만대의 램프 생산체제를 갖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의 코이토(Koito)와 독일의 오토모티브 라이팅 등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면서"2012년에는 램프 사업부문에서 매출액 15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천공장은 불량발생률 0%를 달성하기 위해 실수로 작업을 진행했더라도 추후 공정에서 자동적으로 불량을 잡아내는 ‘불량원천봉쇄 시스템’을 각 공정에 설치했다. 이와 함께 사출·표면처리·조립라인 등 주요 공정에 무인화, 자동화 청정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헤드램프는 ‘쏘렌토 R’ 장착을 시작으로 올해 말 양산되는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VG’, 2010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로체와 베르나 후속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를 방문해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부품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현재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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