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 걸림돌,주식펀드 환매 급증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5.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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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올들어 5000억원 육박...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돌파한 이후 손실 만회 및 차익실현성 환매가 계속되면서 순유출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13억원이 순유출됐다. ETF를 포함할 경우 371억원이 빠져나갔다.
추가 상승 걸림돌,주식펀드 환매 급증


1000억원대 뭉칫돈이 빠져나간 지난 이틀보다 순유출 규모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신규 투자보다 자금 회수 분위기가 펀드시장을 압도한 것이다.

이날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69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5거래일만이다.



또 혼합형펀드(373억원), MMF(머니마켓펀드, 922억원), 파생상품펀드(1350억원)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이탈했다.

이날 신규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채권형펀드(83억원)가 유일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한 시중자금들이 안전자산이 채권형펀드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의 설정액이 28억원 증가했고,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 24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18억원 등 각각 설정액이 늘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설정액이 36억원 감소했고,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 1A클래스' 25억원,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1' 19억원 등 각각 설정액이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 15억원,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15억원,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12억원 등 설정액이 늘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의 설정액은 11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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