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 회복에 산유량 유지 전망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5.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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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문가 조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상승에 따라 2분기에도 현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OPEC은 재고량 증가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회복됨에 따라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OPEC 국가들은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에 따라 산유량을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이후로 유가가 86% 오르면서 현 산유량 수준으로도 수지를 맞출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OPEC이 하루 평균 2484만5000 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유가는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개월래 최고치인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나 50달러 중반 이상을 유지할 경우 OPEC이 산유량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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