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사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금 투자자들은 유동성을 믿고 굉장히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며 "지금부터는 시세차익을 얻어도 거기에 상응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위험비용)을 높게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2분기까지는 지금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 들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실업이 늘고 소비 침체가 지속돼 증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1120선까지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정말 자신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비중확대를 할 만한 기업(섹터)들로는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 삼성정밀화학 (43,550원 ▼2,100 -4.60%)(기업가치의 구조적 개선)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풍산 (26,800원 ▲200 +0.75%), 고려아연 (735,000원 ▲28,000 +3.96%)(원자재 관련주) △LS (108,600원 0.00%), 효성 (52,200원 ▲1,200 +2.35%)(환경관련주) △KT&G (107,100원 ▲400 +0.37%),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방어주)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