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9호선 노선도 어떻게 챙기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5.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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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9호선 노선도 어떻게 챙기나


# 전모(26)씨는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노선도 검색 기능을 자주 이용한다. 경로검색이나 환승정보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통이 임박한 지하철 9호선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통이 임박한 9호선 개통과 맞춰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지하철 노선도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9호선이 포함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9호선이 포함된 지하철 노선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아직 업그레이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도 "다른 기능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노선도 검색 기능도 다운로드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며 "지하철 9호선 개통 시점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개통 시점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 같은 업그레이드는 지하철 노선도 기능이 포함된 단말기에 한해 이뤄진다. 지하철 노선도 기능이 아예 없는 단말기의 경우 다운로드를 받아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기종을 나열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지하철 노선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노선도 수정 작업이 한창이다. 기존 지하철에 포함된 노선도를 비롯해 각종 책자들에 게재된 지하철 노선도에 9호선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당초 5월 말로 예정된 9호선 개통 시점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주에 9호선의 정확한 개통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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