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재건축 아파트 평당 3000만원 넘어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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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재건축 아파트 평당 3000만원 넘어서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7개월 만에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4월 말 300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30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12월말 기록한 최고가 3527만원의 85%,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말 3027만원의 99% 수준이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금융시장 불안, 대출금리 급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등 입주물량이 늘고 가락동 가락시영 추가부담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12월 말 3.3㎡당 2589만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초 제2롯데월드 건립허용,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등 호재들이 발표되면서 5개월 동안 15.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송파 재건축시장은 양도세 중과폐지 보류, 투기지역 해제무산 등으로 투기수요유입이 어려워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한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상황이 달라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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