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5.18 민주화운동은 자랑스런 역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5.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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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은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서로가 힘을 합쳐 민주화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2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그때의 정신과 교훈을 되살린다면 우리는 어떤 여러움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큰 디딤돌이 되었다"며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귀중한 자산으로 세계에 앞서가는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도약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 오늘의 우리에게 전하는 살아있는 교훈이자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선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낡은 이념이나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과감히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원칙을 바로 세우고 법을 올바로 지키며 대화와 소통의 문화를 뿌리내리는데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5.18 민주 영령들게 온 국민과 더불어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지금까지도 그날의 아픈 상처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5.18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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