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조성될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 사업 발굴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2009년도 제1차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 모집계획을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사업은 5건을 선정하게 되며 올해 정부예산에서 2억원씩 타당성검토 비용을 지원한다. 타당성검토 결과가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해당 건설사가 올해 조성될 글로벌인프라펀드에 1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국토부는 투자개발형 사업에 소요되는 기업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발굴 사업에 글로벌인프라펀드가 투자함에 따라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건설기업의 자금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대상사업의 공모기간은 6월 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해외건설협회 및 국토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토부는 또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설립ㆍ운용할 금융주간사 모집도 착수했다. 모집방식은 투자대상 프로젝트 확정 전에 모집하는 '민관공동 블라인드펀드'와 투자대상 프로젝트를 확정한 뒤 모집하는 '프로젝트펀드'의 혼합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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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프라펀드는 오는 2012년까지 민간 1조8000억원, 공공 2000억원 등 2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금융기관은 프로젝트회사에 지분(Equity) 또는 대출 등으로 투자하게 된다. 펀드의 운용 및 구성은 투자대상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펀드 금융주간사가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은행, 금융투자 인가업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내달 금융주간사를 선정하며 주간사는 인프라펀드 조성을 위한 자금모집, 공공자금 운용, 해외프로젝트 투자 대행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