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불법구조 변경, 안전기준 위반, 무단방치 및 무등록, 미신고 이륜차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34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불법 HID 전조등 단속 건수는 올 4월까지 276건으로, 이는 지난해 1년간 적발했던 298건과 맞먹는다.
HID 전조등은 일반 할로겐 전조등 보다 약 17배 정도 광도가 높고, 난반사 현상을 초래해 맞은편 운전자에게 심각한 눈부심 현상을 유발한다. 설치 시 안전장치를 갖춰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야하지만 대부분 구조변경 승인 없이 임의로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적발된 차량 중 불법구조변경 자동차의 경우 고발조치하고, 안전기준위반차량에 대해선 과태료부과 및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시는 집중단속기간 이후에도 25개 자치구로 하여금 불법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