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시민공원 특화사업이다. 12개 한강시민공원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여의도·용산·이촌·반포·잠원공원 등이 포함된 중심대권역과 강서대권역(난지·강서·망원·선유도공원 등), 강동대권역(뚝섬·잠실·광나루공원 등)이다. 이 중 반포와 여의도, 뚝섬, 난지공원 등은 특화공원으로 지정돼 올해안에 새 모습을 드러낸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왼쪽)와 잠수교 보행로(오른쪽) ⓒ서울시
여의도한강공원은 내년 4월 요트장으로 변신한다. 최근 시는 여의도샛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 강변에 요트 90대가 정박할 정박할 시설을 설치.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다. 마포대교 옆에 길이 196m, 폭 46m '물빛광장'도 조성된다. 한강 물길을 광장 남쪽 끝까지 끌어와 시민들이 강가에 나가지 않아도 물놀이 기분을 낼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요트마리나시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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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공원은 체험시설을 갖춘 환경테마공원으로 특화된다. 생태습지원과 학습센터, 캠프장, 야생탐사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의도공원과 마찬가지로 요트와 크루저급 선박 40여대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도 마련된다.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 워터프론트 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워터프론트 타운은 △여의도 △용산 △잠실 △행당 △흑석 △마곡 △상암·난지 △당인리(합정) 등 8개 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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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남단에 들어설 인공섬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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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떨어져 있는 서울이 항구도시를 꿈꾸는 원동력도 한강이다. 서울 강서구-경기도 김포·부천시-인천시 굴포천 등을 뱃길로 잇는 경인운하가 2∼3년뒤면 완공된다. 경인운하와 용산의 항로가 트이고 여의도.용산에 국제여객선이 정박할 광역터미널이 놓이면 서울은 운하를 통해 서해로 나아갈 수 있는 항구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