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3개월째 2%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9.05.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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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경기 급락세 둔화, 유동성 충분 판단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3개월째 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3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됐다.

금융계에서는 경기 급락세가 주춤하고 있고, 국내 금융 시장이 활기를 띠는데다 이미 시중에 상당한 유동성이 풀려 있어 금리를 추가로 내릴 필요성이 줄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까지 소비자물가가 하락 추세를 지속하겠지만 저성장과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경기에 대한 한은의 보수적 관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직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통화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많이 완화된 상태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개연성이 사라졌고 과잉유동성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결 가능성은 이미 확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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