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공사 나서 한옥단지 만든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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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오는 13일 SH공사와 한옥신규조성 위한 협약 체결

지자체·공사 나서 한옥단지 만든다


성북동 226번지 일대에 한옥 50동이 들어선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울시 한옥신규조성 시범사업 대상지인 성북 제2주택재개발 구역 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13일 오후 4시 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SH공사와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한다. 구는 시의 지원을 받아 5억9400만 원의 용역비를 SH공사에 지급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SH공사는 2010년 4월까지 1년 동안 성북동 226번지 일대 6만7628㎡에 한옥 50동을 조성하고 구릉지 순응형 저층 공동주택을 조성하기 위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계획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건축물의 주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교육환경 보호 △정비사업시행 예정시기 △사업성 확보를 위한 공공지원방안 등이 제시된다. 계획수립에는 서울시 특별경관관리 설계자와 한옥 전문가도 참여한다.



구는 협약식 후 1년간의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서울성곽 등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성북동의 독특한 도시경관을 회복하고 주거유형의 다양화를 실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자체·공사 나서 한옥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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