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통일로, 숨통 트인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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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 3909억원 투입해 2013년 은평새길, 평창터널 완공

↑ 은평새길, 평창터널 위치도 ⓒ서울시↑ 은평새길, 평창터널 위치도 ⓒ서울시


은평·종로·성북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 서북부지역 주요도로의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이 최근 시의회 동의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서북부지역은 은평뉴타운, 고양시의 삼송, 지축지구 등 약 1100만㎡의 대규모 개발로 현재 도로망이 부족한 상태다. 또 올해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실시를 앞두고 있어 교통정체가 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14년까지 은평지역 통일로에서 종로 자하문길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도로를 건설해 도심과 외곽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왕복 4차로, 연장 5.7km 규모로 건설되며 통행요금은 1100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종로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길과 연결되는 왕복 4차로, 연장 2.9km의 평창터널사업도 시행한다. 통행요금은 1000원으로 2010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에 착공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 3909억이 투입되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은 2007년 7월 민간사업으로 제안돼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적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 검증을 마쳤다. 시는 올해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을 거쳐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은평새길이 개통될 경우 통일로 교통량의 27% 상당이 전환되는 분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성북구 성북동 지역과 은평 종로 지역을 터널로 직접 연결하는 평창터널도 도심통과 교통량이 우회 통과토록 함으로써 율곡로 등 도심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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