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BW 청약에 4조이상 몰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5.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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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4,480원 0.00%)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 4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 BW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800억원 모집에 4조3305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국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그룹(500억원 모집), 기관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2그룹(300억원 모집)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그룹은 500억원 모집에 1조6059억원이 청약을 신청해 32.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그룹은 300억원 모집에 2조7246억원이 몰려 90.82 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그룹별 경쟁률이 적용되는 만큼 통합 경쟁률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IB3부 채병권부장은 "그동안 금호그룹이 아킬레스건으로 생각했던 대우건설의 풋백옵션 해결 가능성과 금호타이어의 주가 턴어라운드 등으로 청약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BW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아차, 코오롱 등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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