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준금리 0.1%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9.04.30 14:30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현행 0.1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치인 -2.0%보다 낮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최악의 불황 징후는 끝났다는 징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통상성은 3월 산업 생산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3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증가율은 -9.4% 수준이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과 5월에도 기업들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줄리안 제섭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월간 경제 데이터가 안정적인 것을 볼 때 일본 경제의 조기 회복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성장률 전망치는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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