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용산 후암구역 주민 대표를 불러 이 같은 내용의 '남산 그린웨이 조성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추진중인 '세운상가 녹지축'까지 이어지면 단절된 창경궁·종묘~남산~용산공원이 초대형 보행 및 생태통로로 연결되는 셈이다. 시는 이촌동 재건축 지역에서도 녹지를 확보, 한강변까지 그린웨이를 연결할 예정이다.
▲남산 그린웨이 개념도
후암구역은 해방촌 주민을 조합원으로 포함하는 대신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구역 확대, 높이 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용산구가 마련한 '후암 특별계획구역' 조성안에 따르면 현재 2종주거지역 5층 이하 단독주택단지인 이 일대에 용도 변경없이 평균 12,18층으로 높이가 완화된다. 한강로변은 준주거지역 용도가 허용돼 30층까지 지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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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상한 용적률인 250%를 265%까지 15%p 완화해줄 계획이다. 이는 녹지 제공을 공공시설 기부채납으로 보고 그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다.
용산구는 상반기 중 후암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주민 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결정고시를 요청하기로 했다. 법정화 절차가 완료되면 주민들이 조합 등을 구성해 재건축을 본격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