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韓에 GM대우 처리 협의 제안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4.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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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지식경제부와 GM대우 처리 논의 주장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GM대우 처리문제를 논의하자고 공식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미국 재무부가 지식경제부와 컨택 포인트(접촉창구)를 만들어 GM대우 처리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미국 정부가 GM대우 경영정상화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미국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GM대우 지원은 기본적으로 미 정부가 GM본사를 어떻게 처리 하느냐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도 "조만간 한국과 미국 정부가 GM대우 관련 협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많은 부품업체와 협력업체를 생각할 때, GM대우 지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는 GM본사에 6월1일까지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가 GM을 분사해 우량 브랜드는 살리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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