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달말 대한전선이 대한ST 인수를 제안했을 당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실사 과정에서 인수를 본격 검토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말 대한ST 지분 80.1%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포스코에 인수 또는 매각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포스코는 대한ST의 지분 19.9%를 가진 2대주주로, 대한전선은 대한ST 매각을 추진할 때 포스코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한ST를 인수하는 방안,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승인하는 방안, 현재 보유 중인 대한ST 지분 19.9%까지 모두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 등 3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대한ST의 나머지 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인수대금은 최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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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달초 대한ST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현장실사를 마치고 서면실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빠르면 이달말 실사 결과를 토대로 대한ST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