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Q '깜짝실적'..흑자낼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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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24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휴대폰부문의 이익률 개선으로 지난해 보다 적자폭이 훨씬 줄어든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하고 있다. 소폭 흑자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전일(23일)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2.96% 급등, 9개월만에 주가 62만원대를 회복했다.

24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 17일까지 내놓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손실 3034억원, 매출액 17조2821억원, 순이익 315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9371억원에서 대폭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흑자를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나오고 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TV 사업 호조,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을 반영했다"며 영업이익을 450억원으로 추정했다. D램, LCD 패널 가격 안정도 급격한 V자 실적 반등에 기여하면서 반도체·LCD의 수급 개선에 따라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도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이 두자릿수 마진으로 반도체/LCD부문의 7000억원 적자를 거의 메운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적자를 81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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