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GDP(속보치)가 전기대비 0.1% 증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제시한 0.2%보다는 낮았지만 지난해 4분기 GDP가 -5.6%였다는 점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치 상회를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등 IT 관련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도 '서프라이즈' 대열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아직 적자지만 최근 들어서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성적표는 삼성전자 자체만이 아니라 기업들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판이라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증시 움직임은 거시지표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더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지수를 견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3월 기존주택판매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택경기 바닥론에 회의를 불러 일으켰고 실업수당 지표도 부정적이었지만 애플, 지역은행들의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우지수가 0.89%, S&P500지수가 0.99%, 나스닥 지수는 0.3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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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닥 통과와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던 주식시장이 정작 실제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