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연료 생산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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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친환경 연료인 ‘우드펠릿’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준공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공장이 위치한 농공단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SK건설 임업부문 김영남 사장과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전완준 화순군수, 산림청 남성현 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SK건설 임업부문은 연간 1만3000톤의 우드펠릿 생산 설비를 갖추며 신재생 에너지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



우드펠릿(Wood Pellet)은 목재를 분쇄한 다음 고온과 압력을 통해 일정 크기로 압축한 연료다. 압축으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증가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환경문제도 유발하지 않는 청정 바이오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성도 높아 경유 1리터가 만들어 내는 에너지를 현재 kg당 400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우드펠릿 2kg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한편 SK건설 임업부문은 지난해 말 귀뚜라미그룹과 우드펠릿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SK건설 측은 이 계약으로 고품질 우드펠릿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귀뚜라미그룹은 연료의 공급과 분사량을 자동화시켜 기존 보일러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고효율 펠릿보일러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호 SK건설 임업부문 상무는 “현재 난방에너지로 활용되는 기름은 고유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있고, 도시가스는 제반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기 때문에 농·산촌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없다”며 “우드 펠릿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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