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600억원 원화채 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4.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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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도래 회사채·CP 상환목적...신용등급 'A+' 평가

이 기사는 04월20일(14: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LS산전 (153,100원 ▼300 -0.20%)이 오는 28일 만기 3년인 6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한다. LS산전의 공모사채 발행은 지난해 4월 300억원 발행 이후 1년 만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이번에 조달하는 600억원을 만기도래한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발행금액 중 400억원은 회사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400억원의 LS산전 161회차 회사채는 지난17일 만기가 돌아왔다. 발행일과 만기일 간에 열흘 정도의 미스매칭(불일치)이 발생한 셈이다. 이에 회사 측은 우선 보유현금으로 상환을 하고 이후 발행되는 회사채로 채워 넣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 200억원은 오는 28일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꽤 있어 회사채를 발행한다면 기본적으로는 차환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부산에 공장을 건설하는 자금소요도 있기 때문에 일부 여유자금이 생기면 이쪽에 투입할 여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S산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평사들은 "확고한 내수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지니고 있다"며"수출시장 개척·신규사업 조기안정화로 내수위주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창출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면 신용등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부진·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마진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심화로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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