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5원 오른 1349.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36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그에 대한 영향으로 역외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62.5원에,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9.60포인트(3.56%) 하락한 7841.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종가보다 28.44포인트 내린 1307.95에 장을 시작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꾸준히 줄였다. 결국 0.42포인트(0.03%) 상승한 1336.81로 장을 마쳤다.
이 딜러는 "1360원선에서는 네고 물량이 이어져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환율 변동 범위가 상승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묶여있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4월 들어서 1365원선이 상단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었는데, 아직 이 선을 뚫지는 못했다"면서 "코스피 지수 조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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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팀장은 "다만 변동 범위가 상승했고, 1300원선 하향 돌파가 실패한 상황이라 당분간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5엔 내린 98.43엔이었고, 달러/유로는 1.294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71.44원, 원/유로 환율은 1747.2원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