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원 내린 13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323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이며 1329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는 1325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환율도 한 단계 하락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방향성을 실어줄 만한 계기가 없는 상황이라 눈치 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43포인트(1.08%) 오른 1351.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5.81포인트(1.19%) 상승한 8125.43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