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분양대전' 개막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2009.04.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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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 청라지구에서 아파트 9천7백가구를 공급하는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양도세 면제 등 규제 완화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투자성때문에 개장 첫날부터 붐볐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청라지구에 들어설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 개관 첫날.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대기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인터뷰]김은희 / 인천시 계산동
"청라지구 올해 첫 분양이어서 와 봤는데 내부도 깨끗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3.3m²당) 1,080만 원이라는데, 분양가도 적당한 편이예요.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3.3m²당 평균 천 80만 원 선에 중대형 992가구 청약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상한제를 피해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보다 10% 이상 저렴합니다.


계약 1년 뒤엔 팔 수 있고, 양도세도 한시적으로 면제됩니다.

[인터뷰]이광우 / 청라 한라비발디 분양관계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국제업무타운 등으로 인해 실거주 입주자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양도세 5년간 면제 등으로 인해 투자 가치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스탠딩]
"청라지구에는 올해 아파트 만 2천3백가구가 선보입니다. 이 가운데 9천7백여 가구 공급이 상반기에 집중됩니다."

한화 꿈에그린 등 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3곳이 선보이고, 대형 건설사의 고급 주상복합도 공급됩니다.

모두 상한제가 적용돼 대부분 3.3m²당 천만 원에서 천백만 원 선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중대형의 경우 전매제한으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 단기 투자 수요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공급됐던 호반 베르디움의 평균 당첨 가점은 46점.

올해엔 대규모 물량이 잇달아 선보여, 그보다 점수가 낮은 청약 대기자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그만큼 신중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인터뷰]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
공급량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소비자들 입장에선 상품들을 비교하면서 우량 상품 중심으로 선별하는 게 필요할 것...

단지 배치와 아파트 평면은 물론, 국제업무단지와 중앙 호수공원 등 입지별 여건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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