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환율, 中GDP 발표에 눈치보기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4.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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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뉴욕 증시 상승과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내린 13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15~1325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시 3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원 하락한 1324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밤 뉴욕 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해 환율은 하락한 수준에서 장이 시작됐다"며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세 등에 힘입어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아직 본격적인 물량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예정돼 있는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기다리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93포인트(2.32%) 오른 1364.0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9.44포인트(1.38%) 상승한 8029.6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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