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8포인트(2.00%) 오른 447.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43.70에 개장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450.65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4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9월29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바이오주의 날이었다. 종이목재(6.93%)에 이어 제약(5.17%)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 이수앱지스 (6,240원 ▲10 +0.1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6%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900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고, 코미팜 (3,945원 ▲25 +0.64%)도 7% 이상 올랐다. 차바이오디오스텍 (17,550원 ▲160 +0.92%)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시총 순위 8위로 뛰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와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가 각각 강보합, 약보합 마감했고 태광 (14,520원 ▲410 +2.91%)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 단조업체들이 5~6%대의 강세를 보였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실적 바닥 기대감에 나흘째 급등세를 연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도 8%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코스닥 새내기주 네오피델리티 (465원 ▲7 +1.53%)는 상장 후 5일 연속 상한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웨스텍코리아 (1,699원 0.00%)는 예림당의 우회상장 효과로 상한가를, 텍슨 (0원 %)은 신규사업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퇴출 위기를 모면한 유니테스트 (8,420원 ▼230 -2.66%)가 상한가로 급반등했고, 마이스코 (0원 %)는 '리틀 태웅'이란 별칭을 붙인 한 증권사의 호평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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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북한 로켓발사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돼 급등세를 연출했던 쎄트렉아이 (35,200원 ▲1,050 +3.07%) 비츠로테크 (7,260원 ▲320 +4.61%) 한양이엔지 (18,250원 ▲80 +0.44%) 등은 하락 반전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 (1,727원 ▲21 +1.23%)이 10.4%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북 송전주인 제룡산업 (59,600원 ▼400 -0.67%)과 이화전기 (899원 ▲129 +16.75%)가 각각 4.6%, 6.5% 오르는 등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대북경협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37개 종목이 상한가를 치는 등 624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291개, 보합은 71개였다. 7억2343만1000주가 거래됐고, 2조2902억88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