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학자금 대출금리 내려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4.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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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일 "대학생 학자금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전체 대학생 300만명 중에서 10%인 30만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데 이자율이 7%로 너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졸업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미국이나 영국은 대출 금리가 2%대이고 무이자도 있다고 하는데 7%는 너무 높다"며 "이번 4월 국회 제출된 추경안 보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학자금 대출이자율 0.3~0.8% 인하하는 지원 예산이 있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총에서는 2%까지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정부와 협의해 좋은 결론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라북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금리를 3.4%로, 보건복지가족부는 영세민 생업자금금리를 3%로 대출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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