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추가지원 거부, 현대모비스 매력부각-KB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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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1일 미국 GM의 파산 가능성 부각으로 경기방어적인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명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 시점 경기방어적인 현대모비스 매수전략 유효할 전망"이라며 "이는 신차판매가 아닌 운행차량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70%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는 GM,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계획이 회생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추가 지원 보장이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손 애널리스트는 "GM, 크라이슬러 파산→ 실업률 증가 및 부품업체 연쇄 도산 →금융권 부실 →할부금융 시장 추가 위축 → 자동차 판매 감소라는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에겐 중장기적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로 중소형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중소형차 경쟁력이 높은 현대차그룹과 일본 빅3에겐 미국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환율은 일본 빅3 대비 현대차그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환율효과로 인한 인센티브 여력 확대 등 마케팅 강화로 일본 빅3 대비 유리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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