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부상-HMC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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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개시...목표주가 2만3000원 제시

HMC투자증권은 30일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2009년 이미 BMS와 1207억원 CMO(계약생산대행)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고, 호주CSL, 사노피-아벤티스 등 신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HMC증권은 셀트리온 주식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소용환·최중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현재 CMO부문에서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2010년 첫 매출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사업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2012년 9만 리터급 2공장의 상업 가동으로 실적 또한 폭발적인 증가가 전망된다"며 "2공장 완공, 시험 생산, sBLA 인증 등을 거치며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현재 허셉틴의 원료 물질인 '트라스트주맙'의 바이오시밀러 CT-P06의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이미 세포주 및 공정 개발, 동등성 입증까지 완료해 2010년 발매 가능 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2012년 2공장의 상업생산에 따라 CMO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생명 공학기업으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동물세포 대량배양을 통해 단백질(항체)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현재 5만 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인 BMS에 바이오의약품 오렌시아의 원료 '아바타셉트'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 애널리스트는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인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항암제 리툭산 등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마쳐 성공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통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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