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15억 줄어 총재산 44억원
-김은혜 부대변인,4억 줄었지만 靑 '최고'
삼청동(대통령실)은 웃고 광화문·과천(정부청사)은 울었다.
반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14명의 국무위원 재산은 평균 30억7400만원으로 평균 3억31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 장관은 회원권에서도 1억4000만원 손실을 봤다. 쌍용양회공업 콘도회원권은 18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똑같았지만 남서울컨트리클럽 회원권과 산정호수컨트리클럽 회원권은 각각 1억1500만원, 2200만원 하락해 1억3900만원, 6700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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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배우자가 갖고 있는 리츠칼튼컨트리클럽 회원권은 200만원 하락해 3400만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장관의 총 재산은 116억8200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최고 부자로 꼽혔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펀드평가액 하락과 생활비 등으로 15억1400만원이 줄어들어 4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장관의 신천동 스타파크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가격이 상승해 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전년보다 6억2000만원 증가한 31억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펀드 평가액 손실과 중도금 불입으로 예금이 37억1300만원에서 17억1200만원으로 급감했다. 이 장관은 회원권도 1억4600만원이나 하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보유중인 강촌컨트리클럽, 안성컨트리클럽 회원권의 가격이 내리면서 보유 회원권을 총 1억9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가장 재테크를 잘한 국무위원으로 평가됐다. 급여저축, 이자수익 등으로 2억400만원 증가해 총 재산이 27억9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관 대변인, 16.3억 신고=지난해 97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 청와대 비서관 중 최고 자산가로 알려졌던 김은혜 부대변인(사진)은 4억23000만원이 줄어든 91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비서관은 정동기 민정수석이다. 정 수석은 1억7200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총 재산이 22억9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법무법인 배당금과 연금 및 정기예금 이자수입 등으로 예금이 5억5100만원에서 7억3200만원으로 늘어났다.
재산이 가장 감소한 비서관은 박재완 국정기획 수석으로 1억4600만원이 감소, 8억53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수석은 하나마이크론 (11,020원 ▼40 -0.36%) 2만2270주를 내다팔아 주식 평가액이 1억59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박 수석의 배우자가 보유한 뉴스프링빌 컨트리클럽 회원권은 30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고 3600만원의 중부컨트리클럽 회원권은 3800만원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지난해보다 1억1100만원 증가한 16억37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대변인은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춘천시의 토지를 모두 매도했다.
이에 따라 예금이 2억49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배우자가 가지고 있던 모코코 (0원 %) 주식 7만5642주는 전량 매도해 보유주식은 ‘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