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 점차 회복될 것"

수출입은행 '2009년 2분기 수출전망'

지난해 3분기부터 급락세를 이어왔던 수출증가율이 올해 2분기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2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겠지만 감소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예상 수출선행지수(수출경기 판단기준이 되는 지수)는 112.7로, 지난 1분기보다 2%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폭은 차츰 완만해졌다.

수은은 "수출선행지수가 중국경제 침체속도 및 수출단가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무역금융 경색도 해소돼 수출경기가 침체국면에서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출업황전망지수(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전망)도 107을 기록해 73이었던 지난 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수출기업들은 2분기 수출이 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