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암호모듈 검증 시험계약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3.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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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가·공공기관에 공급되는 모든 정보보호 제품에 국가정보원에서 검증한 암호모듈 탑재가 의무화된 가운데, 나우콤 (110,000원 0.00%)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된다.

나우콤은 26일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 ‘스나이퍼크립토 V1.0’ 검증을 위해 암호모듈 시험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시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나이퍼크립토 V1.0’은 침입방지시스템(IPS),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차단시스템, 웹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 제품에 최적화된 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

이번 시험계약은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의 상용 암호모듈 검증 정책 발표 후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업체로는 첫 사례다.



나우콤 보안인증팀 이수현 팀장은 “이미 1년 전부터 국정원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업계 최초로 네트워크 보안제품에 최적화된 암호모듈을 개발하고 검증 준비를 해왔다”며, “이르면 7월내 검증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이번에 시험계약을 체결한 암호모듈은 이미 공급중인 스나이퍼 제품군에 최적화해 개발됐기 때문에 타사 모듈 탑재와 달리 추가 개발 없이 바로 탑재할 수 있다"며 "적용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공공기관 공급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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